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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ease

냉방병 증상 및 예방

by health19 2024. 5. 17.

냉방병은 냉방 중인 실내에서 오랜 시간 머물 때 나타나거나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심하여 인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서 발생하며 가벼운 감기, 두통, 몸살, 근육통, 소화불량, 권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냉방병이란?
냉방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가벼운 감기 증상과 비슷한 질환입니다.

<진료과> 가정의학과, 호흡기내과

 

냉방병 증상

냉방병 증상
냉방병 증상

호흡기 증상

두통이나 코막힘, 콧물, 재채기와 같은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데, 잘 낫지 않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많습니다. 뇌의 혈류량이 감소하여 어지럽고 졸릴 수 있으며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로해집니다. 손발이 붓거나 어깨, 팔다리, 허리, 무릎, 발목 등이 무겁게 느껴지며 심할 때는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혈류의 변화로 인해 얼굴과 손발에 냉감을 느끼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위장 내의 장애

장운동이 불규칙하게 변화하여 복통, 소화불량, 설사 등 다양한 위장관에 대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 냉방병 증상

여성은 남성보다 냉방병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생리 불규칙이나 심한 생리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만성 질병 악화

만성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냉방병의 영향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냉방병 원인

원인 여름은 성능이 좋은 에어컨 덕분에 실내가 서늘하고, 때로는 긴 옷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냉방병이라고 부르는 것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1. 과도한 실내외 기온차

1. 과도한 실내외 기온차
1. 과도한 실내외 기온차

냉방병의 원인으로 흔히 말할 수 있는 것이 실내외 과도한 기온차입니다. 여름의 습하고 무더운 외부 기온에 비해서 실내 온도를 에어컨으로 너무 낮게 설정한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몸이 과도한 실내외 기온 차이에 적응을 제대로 못해서 발생합니다.

여름이 되어 날씨가 더워지면 우리 몸이 외부 온도에 적응하는 기간은 1주~2주 정도 됩니다. 그런데 냉방이 잘 된 실내와 높은 기온의 실외에 지내는 것을 반복하면 몸의 자율신경계가 지치게 되는데, 이때 기온 차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여 냉방병에 걸리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 여름에는 노출 부위가 많아지기 때문에 냉방병에 더 취약한 편입니다. 더구나 에어컨을 계속 틀면 실내의 수분이 응결되어 습도가 낮아지므로, 몸의 호흡기 점막이 건조되어 감기와 같은 증상을 일으키고 두통, 소화불량, 피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2. 레지오넬라증

2. 레지오넬라증
2. 레지오넬라증

에어컨의 냉각수나 냉각기에 세균이 오염되어, 냉방기를 통해서 빌딩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감염시킵니다. 이 감염균을 '레지오넬라균'이라고 하며, 일종의 전염성 질환입니다. 이 균은 냉각수에서 서식과 번식을 하여 에어컨 공기를 통해 건물 전체에 퍼지게 됩니다. 특히 면역 기능이 약화된 사람에게 잘 나타납니다.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방기의 청결유지가 중요하므로 정기 점검과 필터 청소가 필수적입니다.

레지오넬라증 감염
레지오넬라증은 누구에게나 감염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환자, 흡연자, 당뇨환자,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환자 등 면역이 저하된 고위험군에서 잘 발생하며, 건강한 사람에서는 비교적 경미한 증상인 폰티악열의 형태로 주로 발생합니다.

 

3. 밀폐 건물 증후군

3. 밀폐 건물 증후군
3. 밀폐 건물 증후군

빌딩증후군의 일종으로 시원한 실내 온도를 계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 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현대적인 건물의 실내에서는 창문을 열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어 냉난방을 중앙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빌딩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밀폐 건물 증후군은 여러 유해한 물질을 포함하는 담배 연기는 물론이고 사무실 내의 가구나 카펫, 페인트, 접착제, 복사기 등에서 발생하는 화학 성분들이 환기가 제대로 안 되어 실내에 계속적으로 쌓이게 될 때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일반적으로 두통을 가장 많이 호소하며 눈, 코, 목 등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따갑거나 아프기도 합니다. 또한,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럽거나 피로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창문을 통해 규칙적으로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하며 중앙 환기 시스템일 경우에는 횟수 및 강도를 더 강화해야 합니다.

 

 

냉방병 진단

여름철에 장기간 냉방에 노출된 후 여러 증상이 발생하면 냉방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레지오넬라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냉방병 치료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각각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열, 기침, 콧물, 근육통,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냉방병 경과

냉방병 증상이 비교적 경미한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냉방 환경을 개선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휴식을 취하면 경과가 호전될 수 있습니다.

냉방병 합병증

지나친 냉방 상태에 오래 방치될 경우 기침, 근육통, 고열, 생리불순, 심하면 폐렴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냉방병 약

냉방병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감기약, 진통제, 비타민제, 소화제 등 증상에 따른 약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과도 관계가 있으니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약을 복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약사와 상담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냉방병 예방 방법

냉방병 예방 방법
냉방병 예방 방법

  • 실내외 온도 차이는 5℃~6℃ 이내로 조절합니다.
  •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에어컨 송풍 방향을 맞춥니다.
  • 긴 소매의 옷을 준비해 두었다가 걸쳐 입습니다.
  • 에어컨의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합니다.
  • 에어컨은 1시간 가동 후 30분 정도 정지합니다.
  • 2시간마다 정기적으로 실내의 공기를 환기시킵니다.
  • 자주 외부에 나가 바깥공기를 쏘입니다.
  • 에어컨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 및 청소합니다.
  •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맨손 체조나 운동을 수시로 합니다.
  • 찬물을 너무 많이 너무 자주 마시지 않습니다.
  • 잠잘 때는 배를 따뜻하게 덮고 잡니다.
  • 과음 및 과로를 하지 않습니다.
  •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합니다.
  • 매일 가벼운 운동으로 적당히 땀을 흘리고 샤워합니다.
  • 수면 부족으로 인한 몸의 면역력 유지에 주의합니다.
  • 지나친 냉방을 피하고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합니다.

 

냉방병 주의 사항

냉방병 주의 사항
냉방병 주의 사항

  • 아무리 더워도 온도 차이가 8℃를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온도의 변화에 대한 신체 조절 능력은 5℃ 내외입니다.
  • 적정 실내 온도는 대체적으로 22℃~26℃ 사이가 적당합니다.
  • 처음에는 온도를 낮추었다가 서서히 온도를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냉방병은 우리 몸이 허약할 때 쉽게 걸립니다.
  • 여름에도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합니다.
  • 수면 시간과 식사 시간은 규칙적으로 합니다.

 

 

적당한 에어컨 온도 TIP

외부 온도(실외) 에어컨 온도(실내)
23℃ 이하 1℃ 정도 낮게
26~27℃ 2℃ 정도 낮게
28~29℃ 3℃ 정도 낮게
30℃ 4℃ 정도 낮게
31~32℃ 5℃ 정도 낮게
33℃ 이상 6℃ 정도 낮게

참고: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